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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금값, 달러 강세에 따른 하락 지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금값, 달러 강세에 따른 하락 지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04 | 수정일 : 2025-07-04 | 조회수 : 1


 

 

국제 금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을 넘어서 호조를 보여,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3일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 그룹(CME) 산하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일 결제가격인 3,359.70달러보다 15.60달러(0.46%) 하락하여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4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에서 14만 7천 명의 고용 증가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대비 0.4% 상승하며, 이에 따라 비달러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금 매수 여력이 줄어들면서 금값 하락이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달러가 강세일 경우 해외 투자자에게 금 가격이 더욱 비싸게 느껴져, 금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이리지 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 트레이딩 이사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는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췄다는 의미'라며, '그 결과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금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으로,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의회 하원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및 지출 법안에 대한 최종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이 향후 10년간 3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융리히스 뱅크의 카스텐 멘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부채가 계속 늘어날 경우, 투자자들은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금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주요 용어해설 
1. 비농업 고용지표: 미국 경제에서 농업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고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 
2. 달러인덱스(DXY): 달러화의 가치 변동을 주요 외환통화와 비교하여 나타내는 지표 
3. 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정책으로,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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