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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국 고용 성장, 한국 주식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 고용 성장, 한국 주식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04 | 수정일 : 2025-07-04 | 조회수 : 1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와 트럼프 정부의 감세안 통과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관세 문제와 글로벌 경제 지표 등의 변수들이 남아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 호조와 감세안 통과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 업종 간 순환 매매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지수의 상방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으며, 소외업종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과 삼성전자의 다음 분기 실적,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여러 매크로 이벤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 이상으로 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외된 주식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의 긍정적인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11포인트(0.77%) 오른 44,828.53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93포인트(0.83%) 상승한 6,279.35, 나스닥종합지수는 207.97포인트(1.02%) 상승한 20,601.10으로 장을 닫았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에 비해 14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의 신규 고용 수치보다 3천명 더 많은 결과로, 지난 12개월 평균 증가폭인 14만6천명도 소폭 웃도는 것이다.
또한, 실업률은 4.1%로 예상치 4.3%를 하회하며 하락했다.

트럼프 감세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것도 주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립 기념일을 앞두고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고용 시장의 강건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견고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고용 지표가 양호하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긍정적 요소이나, 민간 고용의 부진과 경제활동참가율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활동참가율의 하락은 경기 침체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1.34% 상승하며 3,116.27로 마감했으며, 코스닥도 1.43% 오른 793.33으로 장을 마쳤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0.7원 상승한 1,359.4원을 기록했다.

✅ 주요 용어해설
1. 비농업 부문 고용: 전체 경제에서 농업 부문을 제외한 직무로 일자리를 의미하며, 경제의 건강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2.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인플레이션 수준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3. 경제활동참가율: 일할 수 있는 인구 중 실제로 일하고 있거나 일하고자 하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며, 노동 시장의 우려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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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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