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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고용 지표 호조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고용 지표 호조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04 | 수정일 : 2025-07-04 | 조회수 : 1



 

 

뉴욕증시, 고용 지표 호조에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의 6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초과하며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7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64포인트 상승한 44,693.06에 거래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27.84포인트 오른 6,255.26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125.10포인트(0.61%) 상승한 20,518.23에 도달했다.
두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만 7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측한 11만 명을 웃도는 수치로, 실업률 또한 4.1%로 하락하며 예상치인 4.3%를 밑돌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었다.
이러한 고용시장 강세는 미국 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나, 동시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어 지수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말에 예정된 통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전날 76%에서 95%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3천 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4만 건을 하회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임을 시사했다.
캐런 매나 페더레이티드 허미스 투자 이사는 '노동시장은 다시 한번 예상을 웃도는 강인함을 보여줬다.
이제 ‘놀라운 회복’이라기보다는 ‘확고한 흐름’으로 봐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하며, 정책 결정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시장이 점차 불확실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13억 달러 증가한 715억 달러로 집계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710억 달러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대규모 감세 법안의 입법 절차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해당 법안은 1일 상원을 통과한 뒤 이날 하원에서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는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를 앞두고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간) 조기 폐장하며, 금요일인 4일에는 휴장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 서비스와 임의 소비재는 각각 0.7%, 기술 섹터는 0.6% 상승했다.
필수 소비재는 0.1% 하락 중이다.

특히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업체 데이터독은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 여행 업체 트립어드바이저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가 회사 지분 9%를 취득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7% 급등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놉시스 주가는 3%,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4%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며,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41%, 영국 FTSE 지수는 0.52%, 프랑스 CAC40 지수는 0.26% 상승한 모습이다. 

한편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배럴당 66.99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6% 감소한 배럴당 68.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주요 용어해설
1) S&P500지수: 미국의 500대 상장기업으로 구성된 주가 지수.
2) 비농업 부문 고용: 농업 외의 모든 산업에서의 고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
3)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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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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