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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직격탄…4월 대미 자동차 수출 19.6% 급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트럼프 관세 직격탄…4월 대미 자동차 수출 19.6% 급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20 | 수정일 : 2025-05-20 | 조회수 : 40

 

 

2025년 4월,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8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5억3천만 달러로 3.8% 감소했으며, 수출 물량은 24만6천924대로 8.8% 줄었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238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산업부는 대미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와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가동을 꼽았다.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이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면서 미국 내 생산이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4월 EU 수출은 7억5천만 달러로 26.7% 증가했고, 아시아 수출은 4억4천만 달러로 53.9% 늘었다.
중동 지역 수출도 4억3천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은 2만1천171대로 12.5%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4만6천627대로 9.5%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5천897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38만5천62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5만622대로 6.7% 증가했으며,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6만9천731대로 34.9% 늘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에서 관세 문제에 대한 2차 기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에서는 상호 관세와 품목별 관세 철폐·인하 가능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용어 해설

관세: 국가가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자국 산업 보호와 재정 수입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전기차 캐즘(Chasm): 신기술 제품이 초기 수용자에서 대중 시장으로 확산되기 전에 겪는 수요 정체 현상을 의미한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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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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