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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금값, 달러 약세 속 1.4%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금값, 달러 약세 속 1.4%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02 | 수정일 : 2025-07-03 | 조회수 : 6



 

 

국제 금값이 최근 달러 약세와 미국 내 재정 불확실성, 대외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각)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의 금속선물거래소인 코멕스(CO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 거래일 결제 가격인 3,307.70달러에 비해 46.30달러(1.40%) 상승하여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54.0달러에 거래되었다.

액티브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와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7월 대중(對中) 관세 결정 시한을 앞두고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라는 점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일 무역 협상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으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9일 이전에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예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미국 의회 상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감세 법안을 간신히 통과시켰으며, 이번 법안에는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조항의 연장과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 포함되어 있다.

에반젤리스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금값은 3,350달러를 넘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매수세를 더욱 유도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다음 주요 저항선은 3,370달러 부근”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채용공고 건수는 전월 대비 증가하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견조한 고용 지표가 확인됨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 경향이 있으며, 금리가 낮을 때 더욱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HSBC의 보고서에 따르면, “금 가격이 온스당 3,300달러를 초과하는 수준에서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가격이 3,000달러 수준으로 조정될 경우 매입 수요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요 용어해설 
- 금값: 금의 시장 거래 가격 
- 안전자산: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 
- 고율 관세: 특정 상품에 대해 부과되는 높은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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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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