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01 | 수정일 : 2025-07-03 | 조회수 : 0 |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한 달간 눈에 띄는 상승 없이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거래 패턴에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리서치 기업의 창립자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더욱 고품질 성장주와의 상관관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더 이상 '하이퍼 성장형 밈 주식'과 연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 5월 22일, 비트코인은 11만 1천 999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지만, 전통 금융 시장 내 비트코인의 존재감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밈 자산'에서 '진지한 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의 잠재적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지난 한 달 간 4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시켰다.
비트코인은 커스터디 서비스 및 재무자문 도입 등 다양한 제도적 측면의 발전을 통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분석가는 '전 세계 백만장자 수가 비트코인 발행량을 초과할 것'이라며, 이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과거 15년간 연평균 6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덧붙여, 최근 투기적 매수세가 비트코인 외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같은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클 인터넷 그룹은 이러한 이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최근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0% 가까이 폭등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일부 분석가들은 투자 등급 조정과 신중론을 제기하며 주가 향후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을 재무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 25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20% 감소한 10만 6,958.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주요 용어해설
비트코인: 디지털 통화의 일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자산。
ETF (상장지수펀드): 특정 자산에 대한 수익률을 추적하는 펀드로, 주식 시장에서 거래된다.
하이퍼 성장형 밈 주식: 주로 소비자 관심이나 인터넷 문화를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을 한 주식。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