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07-05



문화경제신문

달러-원 환율, 결제 수요 영향으로 1,355.90원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달러-원 환율, 결제 수요 영향으로 1,355.90원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01 | 수정일 : 2025-07-03 | 조회수 : 1


 

 

달러-원 환율이 하반기의 첫날을 맞아 결제 수요의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5.90원 오른 1,355.9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의 종가인 1,351.00원보다 1.00원 높은 1,35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1,348.50원으로 저점을 확인한 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환율은 지속적으로 오름폭을 늘려 1,357.30원에 도달한 뒤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반기 말의 영향으로 시장에 쏟아진 네고 물량 덕분에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340원대를 기록했던 달러-원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결제 수요가 줄어든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며 가격이 상승하는 형세를 보였다.
이틀 연속 장중 1,340원대에 밀렸으나, 1,350원선에서의 강력한 지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또한, 위안화의 약세는 원화의 약세, 곧 달러-원의 상승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역외 달러-위안은 오전 중 상승세로 전환되었고, 오후에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1,700억 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도 달러선물을 3만 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여,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이 전일 대비 0.0052위안(0.07%) 하락한 7.1534위안으로 고시되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월 ISM 제조업 PMI, 그리고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 건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진행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의 정책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도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향후 거래일에 대한 전망에 관해 딜러들은 하단 지지력에 의식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중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가까워져야만 그 영향이 나타날 것 같다'며 '당분간 1,340~1,350원대에서 지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연준이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해당 시점이 가까워지면 환율의 하향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일보다 1.00원 높은 1,35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7.30원, 저점은 1,348.50원이었으며, 이로 인해 장중 변동 폭은 8.80원에 달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52.60원에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의 합계로 125억1천600만 달러에 집계되었으며, 코스피 지수는 0.58% 오른 3,089.65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0.28% 상승한 783.6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59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에서는 326억 원어치의 매도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될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3.618엔, 엔-원의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0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22달러, 달러 인덱스는 96.736을 기록하였으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03위안이었다.
마지막으로,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29원에 마감하였고, 저점은 188.55원, 고점은 189.45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17억5천700만 위안에 이르렀다.

✅ 주요 용어해설 
1. 달러-원 환율: 미국 달러 대비 한국 원화의 환율
2. 네고 물량: 외국 투자자 및 기업의 환전 수요로 출회되는 환전물량
3. 외환시장: 다양한 통화가 거래되는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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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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