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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중동 긴장감 속 달러-원 환율 1.10원 소폭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중동 긴장감 속 달러-원 환율 1.10원 소폭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17 | 수정일 : 2025-07-01 | 조회수 : 0

 

 


달러-원 환율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 속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0원 하락한 1,36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따라 10원이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던 달러-원은 이틀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대비 3.80원 낮은 1,36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 계속되면서도, 전날 이란 측의 한발 물러나는 모습이 관측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거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일시적으로 확대되었고, 달러-원 환율 역시 강보합권으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간의 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가 이어지며 안도감이 퍼지자, 달러-원 환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중동 사태의 전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1,350원대 하단의 지지세가 강하다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은 분위기 속에서 과도한 하락 시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1만 7천 계약 이상의 달러 선물을 순매수하며 달러화 강세에 대한 베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상 고시를 하였으며, 달러-위안 거래 기준 환율은 전일 대비 0.0043위안(0.06%) 하락해 7.1746위안으로 고시됐다.

향후 거래일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면,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사태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오는 18일(한국 시각으로는 19일 새벽)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 은행의 딜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지난달 FOMC가 달러 강세를 유도했던 경험 때문에 매도 베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정학적 우려로 매도 베팅이 어려운 한편, 환율 하락이 지속되므로 매수 베팅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1,350원대에서 저가 매수세가 지속되며 하단이 견고하게 방어되고 있어 환율은 교착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한 증권사 딜러는 “중동 이슈와 더불어 국내 증시의 호조 흐름이 맞물려 있다”고 전하며, “1,360원 이하에서 저가 매수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가 지속될 경우 달러-원 환율의 하락분이 일부 되돌려질 수 있으나, 당장 방향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장중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의 하락을 반영해 전장 대비 3.80원 낮은 1,36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4.70원, 저점은 1,359.00원이며, 장중 변동 폭은 5.70원으로 집계되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61.70원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산해 115억 8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또한, 코스피는 전일보다 0.12% 오른 2,950.30에 마감하였고, 코스닥은 0.21% 하락한 775.6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 1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였다. 

서울외환시장이 마감하는 시점에 달러-엔 환율은 144.73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40원으로 기록되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639달러, 달러 인덱스는 98.123을 나타냈으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1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60원으로 마감하였으며, 저점은 189.30원, 고점은 190.06원이었다.
이번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억 1천 500만 위안에 달했다.

✅ 주요 용어해설 
- 달러-원 환율: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 간의 거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 
- 지정학적 리스크: 국가 간의 갈등이나 전쟁 등으로 경제에 미치는 위험요소 
- 외환시장: 다양한 통화 간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금융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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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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