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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금값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금값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28 | 수정일 : 2025-06-30 | 조회수 : 5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이 미·중 무역 긴장의 완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경감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는 8월 인도분 금 선물이 전 거래일 결제 가격인 3,348.00달러보다 58.60달러(1.75%)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289.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장중 3,266.50달러까지 하락하며 약 한 달 사이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RJO 퓨처스의 다니엘 파빌로니스 선임 시장전략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금 보유분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며 '중국과의 전면 충돌 가능성이 줄어들고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간의 희토류 수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합의가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더불어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정이 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초기 충돌 이후 상황이 안정되면서 금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전달 대비 0.1% 감소한 반면, 근원 PCE 물가지수는 0.2% 상승하여 시장의 예상치인 0.1%를 초과했다.
이러한 소비 부진은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25년부터 기준금리를 총 75bp(0.7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으며, 첫 인하 시점은 오는 9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파빌로니스는 '경제와 지정학이 안정되면 금이 더 이상 매력적인 안전자산이 아니며, 투자자들은 보다 위험자산을 선호하게 된다'며, '금은 이자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더욱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주요 용어해설 
- 금 선물: 금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 위한 계약. 
- 개인소비지출(PCE): 소비자 가격 지수를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경제의 소비패턴을 보여줌. 
-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며 경제 안정을 목표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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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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