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07-05



문화경제신문

트럼프 발언으로 국채 시장 요동, 장기금리 급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트럼프 발언으로 국채 시장 요동, 장기금리 급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28 | 수정일 : 2025-06-30 | 조회수 : 5


 

 

미국의 국채 시장이 최근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중단을 선언한 이후, 장기 국채 금리가 급격히 반등하며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동은 소비자 지출 지표가 예상밖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27일(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10bp 상승한 4.2840%에 거래되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같은 시간 3.7420%로 2.50bp 올라갔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금리는 4.8460%로 3.00bp 상승하며, 두 금리의 차이는 54.2bp로 확대되어 지난달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미 국채 금리는 약간의 상승세로 뉴욕 장에 진입했지만, 프랑스와 스페인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독일 국채가 약세를 나타내었다.
이와 함께,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이 과도했음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는 장중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근원 PCE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지만, 명목 PCE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으며, 개인소득 또한 0.4%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는 상반된 결과다.
파네톤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이코노미스트는 '개인 소득의 감소는 우려스러운 일이지만, 이는 사회 보장 공정법에 따라 일시금 지급 증가의 약화로 인한 것'이라며 '더 큰 문제는 지출이 감소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0.7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로 하향 조정됐다.
이러한 소비자 신뢰와 인플레이션 기대는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요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와의 무역 대화를 종료한다고 발표하자, 미국의 국채금리는 빠르게 반등했다.
그는 캐나다가 미국 기업에 대해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며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대통령의 발언 이후, 30년물 국채 금리는 4.8560%까지 상승하며 일중 고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국채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주목할 만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금리 동결 확률은 전장 79.3%에서 81.4%로 증가하며, 향후 금리 인하의 가능성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 주요 용어해설:
- 국채: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정부의 나쁜 신용등급을 고려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 된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여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 PCE(개인소비지출): 가계의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한 물가 지수로, 개인의 소비에 대한 변동을 반영한다.

 

Tags  #경제  #국채금리  #트럼프발언  #무역협상  #경제지표  #소비자신뢰  #PCE물가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금리인하  #투자안전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추천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