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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약달러 전망 공고, 달러-원 1,333원 예상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약달러 전망 공고, 달러-원 1,333원 예상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30 | 수정일 : 2025-06-30 | 조회수 : 7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7월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월 달러-원 환율의 전망치 저점은 평균 1,333.46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직전 거래일 정규장 종가 1,357.40원 대비 약 24원 낮은 수치다.
또한, 6월 장중 저점인 1,352.00원보다는 약 18.50원 낮은 수치이다.
반면 고점 평균 전망치는 1,388.38원으로, 전장 종가 대비 약 31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하락과 상승 가능성 모두 31원 내외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이상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종료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조도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의 하락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의 김민수 차장은 '중동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위험 선호가 되살아났다'며, '7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림에 따라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M뱅크의 이현환 과장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결합되어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달러-원 환율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주요국 간의 관세 협상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를 7월 8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의 이상준 대리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며, '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부산은행의 이영화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물가 상승 우려 완화로 인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고도 있다.
특히 한미 무역 협상과 환율 협상의 결과, 약달러 유도 가능성이 변수로 지적된다.
대신증권의 이주원 연구원은 '미 행정부의 약달러 선호가 이번 환율 협상에서 다시 한번 중요해질 것'이라며, '7월 초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한미 환율 협상에서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의 이민혁 연구원은 '상호관세 유예가 곧 종료되는 만큼 이번 협상에서의 이슈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이란 간의 갈등 완화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의 오주영 과장은 '해소된 중동 긴장은 리스크 오프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의 전병철 과장은 '현재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외국인 투자 심리가 달러-원 환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요인이 달러-원의 하락세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DB증권의 문홍철 팀장은 '약달러 모멘텀과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해소,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자금 유입이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 부진과 통상 압력 역시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 주요 용어해설 
1. 달러-원 환율: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의 환율을 의미한다.

2. 기준 금리: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금리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이다.

3. 지정학적 리스크: 국가 간의 정치적, 군사적 긴장이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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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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