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1 | 수정일 : 2026-08-11 | 조회수 : 992 |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교착으로 인한 국제유가 및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60포인트(0.95%) 내린 6,240.06에 개장했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5.88포인트(0.69%) 하락한 848.59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코스피, 1% 가까이 하락 출발…코스닥도 약세. 미국-이란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국채 금리 상승 영향. 투자자, 코스피·코스닥 병행하는 '바벨 전략' 고려.
전날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부진과 더불어 미국과 이란 간의 배상 문제 마찰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우려를 키우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을 배럴당 80달러 선 위로 끌어올렸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4.70%까지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하락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06%, 0.32%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4% 급락했으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미국 반도체주의 부진은 국내 증시의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영향을 미쳐, 오전 9시 8분 기준 삼성전자는 0.43% 하락한 22만 9천원, SK하이닉스는 1.48% 떨어진 139만 9천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총 939개 종목 중 285개만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512개의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리츠와 제약 업종만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제약 업종 내에서는 현대약품이 2.20% 오른 6천 500원에 거래되었으며, 셀트리온(1.00%), 대웅(0.94%), 제일약품(0.67%)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천 17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85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인 강세는 낙폭 과대에 따른 되돌림과 코스피와의 키 맞추기 성격이 강하며, 대형주의 상방 모멘텀도 잔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국내 증시 전반의 회복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전제 하에, 코스닥으로 전면 갈아타기보다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병행하는 '바벨 전략'을 구사할 시기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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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