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22 | 수정일 : 2026-04-22 | 조회수 : 991 |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18포인트(0.59%) 떨어진 49,149.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5.13포인트(0.63%) 밀린 7,064.01,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43포인트(0.59%) 내린 24,259.9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 마감 직전까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란이 파키스탄에 협상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미국 측에서는 협상단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행이 취소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이 소식에 S&P500지수는 약 15분 사이에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장기화될 수 있는 전쟁 불안감을 반영했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는 현재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며 "우리는 지도부와 대표들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종료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휴전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22일 오후 8시였으나,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연장이 결정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E-Mini S&P500 선물 가격은 낙폭을 빠르게 되돌리며 반등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이날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는 미국 의회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하여 발언했습니다. 워시 지명자는 자신이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개혁과 새로운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며 "연준 모델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점도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너무 많은 연준 인사가 다음 회의, 다음 분기, 다음 해의 금리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 미리 의견을 내고 있다. 그것은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재,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부동산, 산업, 의료건강 업종이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아마존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퇴임 발표로 불확실성이 커진 애플은 2.52% 하락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1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7%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란발 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유류 지출을 줄이지 못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측면이 부각되었습니다.
시장 금리 전망 역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26.8%로 반영했으며, 동결 확률은 68.8%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3.34%) 오른 19.50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나타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