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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물탐구

조광규 대표, 경영과 예술을 잇는 다리

박성민 기자 (12kerren@gmail.com)


조광규 대표, 경영과 예술을 잇는 다리

박성민 기자 (12kerren@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0 | 수정일 : 2025-08-20 | 조회수 : 302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조광규 대표는 현재 제주디엔씨 감사이자 중국 고미술 전문 갤러리 귀천당(歸天堂)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기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경영을 실천해 온 전문 경영인이자, 동시에 고미술을 수집·연구하는 문화인이기도 하다. 경영과 예술, 경제적 합리성과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추구하는 그의 삶은 흔치 않은 균형의 사례로 평가된다.

 

경영인의 눈과 문화인의 마음

조광규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경영은 사회를 위한 실천이고, 예술은 정신을 위한 향기”라는 철학이다. 기업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예술을 통해 시대와 인간의 정신을 지켜내는 일을 놓치지 않는다. 그는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예술 역시 ‘투자’나 ‘사치’가 아니라 후대에 전승해야 할 ‘자산’이라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적 가치까지 확장하려는 그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

 

귀중한 소장품, 200년의 시간을 건너온 항아리

그가 소장한 작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청 도광년제(1821~1850) 오채 19선인 출행도문 항아리’다. 높이 40.4cm, 너비 18.1cm의 크기인 이 항아리는 19세기 청나라 도광제 시기에 제작된 진귀한 도자기로, 약 200년의 세월을 지나온 문화재다.

항아리의 표면에는 19명의 선인이 행렬을 이루며 길을 떠나는 장면이 오채의 화려한 색감으로 그려져 있다. 인물들은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세필로 묘사된 표정과 동작에서는 당대 장인의 섬세한 기량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색감은 중국 도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며, 보존 상태 역시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현재 중국 내 유사한 작품의 시세가 약 4억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항아리가 지닌 예술적·역사적 가치는 단순한 수집품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수집이 아닌 ‘문화적 사명’

조 대표는 고미술 수집을 단순한 개인적 취향이나 경제적 투자로 보지 않는다. 그는 이를 ‘문화적 사명’으로 받아들이며, 소장품을 사회와 나누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작품을 접하고, 전통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그는 “문화 자산은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향유할 때 비로소 살아난다”고 강조한다.

 

기업과 예술을 연결하는 메시지

기업가로서의 이력과 문화인으로서의 열정을 동시에 지닌 조광규 대표의 행보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경제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균형 있게 발전할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조 대표의 삶은 ‘경영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화두를 넘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는 본보기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를 향한 다리

앞으로 그는 소장품의 연구와 전시를 꾸준히 이어가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 예술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경영을 통해 쌓은 실천적 감각과, 고미술 수집을 통해 길러온 예술적 안목이 만나 조광규 대표만의 독특한 문화 리더십을 형성한다. 조광규 대표의 삶은 단순한 개인적 성취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균형의 모델로 읽힌다. 경영과 예술, 실리와 가치, 사회적 책임과 문화적 전승을 동시에 껴안는 그의 여정은 “경제와 문화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메시지를 우리 모두에게 던지고 있다.

 

중국 골동품 소장자 조광규의 귀한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의 연대부터 스토리 올리는 시리즈를 통해 새 소장자가 생기면 판매액의 일부를 문화경제신문사재단에 수입금 일체를 문화인을 위한 사회공헌에 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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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12kerr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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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 2025. 08. 20 06:55

멋진 프로젝트 입니다

왕비 2025. 08. 20 06:55

멋진 프로젝트 입니다

무지개 2025. 08. 20 15:21

옛 것을 모으고 소장 한다는 건
옛것 위에 미래가 세워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부럽습니다.

임규선안토니오 2025. 08. 21 04:35

훌륭한 경륜에감사드리고
고미술판매대금을 문화사업에 기부하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임규선안토니오 2025. 08. 21 04:36

존경스럽습니다!

번개탄 2025. 08. 22 00:16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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