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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사상 첫 6400선 터치한 코스피, 장중 최고치 갈아치우다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사상 첫 6400선 터치한 코스피, 장중 최고치 갈아치우다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4-22 | 수정일 : 2026-04-22 | 조회수 : 995


사상 첫 6400선 터치한 코스피, 장중 최고치 갈아치우다

코스피지수가 22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힘입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사상 첫 6400선 돌파 후 약보합 전환…외인·기관 매도세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장중 한때 6,401.97까지 치솟으며 이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지난 20일 이란 전쟁 발발 전 기록했던 종가 및 장중 최고치를 2개월 만에 모두 갈아치운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91포인트(0.06%) 하락한 6,384.5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1%) 내린 6,387.57에 개장한 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세 전환의 배경으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지목됩니다. 외국인은 1,748억원, 기관은 2,39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213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매도 물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국-이란 휴전 불확실성, 증시 발목 잡나

코스닥지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57포인트(0.3%) 내린 1,175.46에 거래 중이며, 2.20포인트(0.19%) 하락한 1,176.83으로 출발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양국 2차 종전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증시 마감 후 휴전 연장 방침을 발표했지만, 이란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국익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란 협상단은 2차 종전 협상에 불참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혼조세, 증권가 “제한적 등락 예상”

국내 증시의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0.23%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1.47% 하락했습니다. 삼성전기는 5%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 에코프로만이 강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19%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쟁 불안감이 이날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휴전 연장 발표와 이란의 수용 불가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전쟁 관련 노이즈가 오늘 증시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며 "연속적인 랠리에 따른 단기 피로감으로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증시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발표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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