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2 | 수정일 : 2026-08-12 | 조회수 : 994 |

메타(META)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소수 기업이 독점하는 폐쇄형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오픈소스 AI 모델을 재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AI 발전이 특정 기업에 집중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초인공지능'의 위험을 지적하며, AI 기술의 광범위한 배포와 접근성을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에세이 '미래는 모두의 것'을 통해 "'AI가 너무나 위험해 유일하게 안전한 길은 극단적인 권력 집중뿐'이라는 생각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초인공지능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대신 널리 배포해 모든 사람이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외 오픈소스 모델에 대한 접근 제한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리의 목표는 미국 오픈소스 모델이 세계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오픈소스 모델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
메타의 이번 발표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선두 기업들이 강력한 AI 모델을 독점하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저커버그 CEO는 강력한 AI가 소수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것을 경계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사이버 보안 및 생화학 무기 개발 악용 위험성 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다른 AI의 답변을 활용하여 학습시키는 '증류' 방식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접근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메타는 기기 내장형(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매개변수 300억 개 규모의 소형 오픈소스 AI 모델 '뮤즈 글리머(Muse Glmmer)'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일반 PC 환경에서 단일 그래픽 카드만으로도 상시 에이전트 작업을 구동할 수 있다. 메타는 몇 주 안에 현재 최상위 모델인 '뮤즈 스파크1.2(Muse Spark1.2)'의 가중치 개방형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메타는 과거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Llama)'를 개발했으나 성능 문제로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주도하는 AI 시장 경쟁 및 중국의 개방형 AI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의 이번 행보는 AI 기술의 민주화와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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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