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09 | 수정일 : 2026-08-10 | 조회수 : 992 |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둔화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품목의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8% 상승과 직전 월인 6월의 1.0% 상승률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중국 CPI는 지난해 10월 마이너스에서 상승 전환한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폭 둔화는 뚜렷해졌다.
핵심 요약
중국 7월 CPI, 전년비 0.5% 상승 (예상치 0.8% 하회)
국제 유가 상승 속 휘발유 가격 상승 폭 둔화, 일부 식료품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
7월 PPI, 전년비 3.5% 상승 (6월 4.1% 대비 둔화)
국가통계국은 이번 CPI 상승 폭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휘발유 가격 상승 폭 감소를 지목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 태블릿, 휴대전화 등 IT 기기 가격은 올랐으나, 돼지고기와 신선 채소 등 일부 식료품 가격은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상쇄했다.
한편,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4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PPI 상승률(4.1%)과 시장 예상치(3.8%)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중국 PPI는 2022년 10월 이후 3년여간의 마이너스 행진을 마치고 지난 3월 상승 전환한 뒤 점차 오름폭을 키워왔으나, 7월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석유·석탄·기타 연료 가공업, 화학 원료·화학 제품 제조업 등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전력 및 열에너지 생산·공급업, 자동차 제조업, 비금속 광물 제조업, 의약 제조업 등에서는 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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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