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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의 불길, 사우디 정유시설까지…후티 반군 공습 주장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분쟁의 불길, 사우디 정유시설까지…후티 반군 공습 주장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8-10 | 수정일 : 2026-08-10 | 조회수 : 991


분쟁의 불길, 사우디 정유시설까지…후티 반군 공습 주장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소유 정유공장에 대한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드론을 이용해 사우디 북서부 지잔주의 아람코 정유소를 성공적으로 타격했으며, 이번 공격은 사우디가 예멘 북서부 영토를 침범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격이 정밀하게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후티 반군, 사우디 아람코 정유공장 드론 공습 주장 사우디 정부, 지잔주 아람코 공장 부속 시설 화재 발생 진압 사실 확인 인명 피해는 없으나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는 미공개

앞서 사우디 정부는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새벽 시간 지잔주 아람코 정유공장의 부속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대가 이를 진압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측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이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 남서부 홍해 연안에 위치한 지잔주 아람코 정유 공장은 예멘 국경과 약 60km 떨어져 있어 후티 반군의 주요 공격 표적이 되어왔다. 해당 정유단지는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정유·화학 단지와 가스 복합발전소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공습 주장은 지난달 25일 사우디가 후티 반군 점령지인 호데이다 항구를 공격한 것에 대한 후티 반군의 보복 공격으로 풀이된다. 당시 후티 반군은 지잔주의 아람코 정유 단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시설은 이틀 뒤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2015년부터 예멘 내전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며 후티 반군과 교전 중이며, 양측은 2022년 휴전 이후에도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최근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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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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