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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 위기 속 '전쟁' 카드 대신 '협상' 선택?…트럼프 반응 주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이란, 경제 위기 속 '전쟁' 카드 대신 '협상' 선택?…트럼프 반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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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8-10 | 수정일 : 2026-08-10 | 조회수 : 991


이란, 경제 위기 속 '전쟁' 카드 대신 '협상' 선택?…트럼프 반응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low keying it)'고 밝히며, 군사적 대응 대신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의 요구에 계속 불응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군사 공격을 명령하는 대신, 현재의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이란이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자금은 완전히 바닥난' 매우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군인들에게 지급할 봉급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이란과 반쯤만 협상하고 있다.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자금은 완전히 바닥난 이란의 상황을 우리는 그저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 해군의 해상 봉쇄가 이란 정권의 경제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덜 느끼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과의 공방이 '체스 게임과도 같다'고 비유하며 결국 잘 풀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전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재개하는 것을 고심했으나, 당분간은 사태를 완화하라는 주변의 설득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군사적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이 이란 정권으로 하여금 전쟁의 여파와 인프라 피해, 그리고 가중된 심각한 경제 위기라는 현실을 회피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전쟁을 치르지 않을 때는 참혹한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악시오스는 미군의 공조 하에 매일 밤 약 8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걸프만 밖으로 나가고 있다며, 미국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가능한 한 더 많은 원유를 배출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현재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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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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