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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시간당 임금 소폭 상승 그쳐…실질 구매력 제자리 걸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평균 시간당 임금 소폭 상승 그쳐…실질 구매력 제자리 걸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8-08 | 수정일 : 2026-08-10 | 조회수 : 991


평균 시간당 임금 소폭 상승 그쳐…실질 구매력 제자리 걸음

7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고용 감소이며, 앞선 두 달의 신규 고용 지표 역시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만명 증가를 10만명 이상 밑도는 충격적인 결과다. 앞서 2월 비농업 고용은 15만6천명 감소한 바 있으며, 이번 7월 수치는 당시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줄어든 것이다.

핵심 요약
- 7월 미국 비농업 고용, 예상치 8만명 증가 대비 2만3천명 감소하며 시장 쇼크.
- 2월 이후 첫 고용 감소 기록, 5월·6월 신규 고용도 총 10만3천명 하향 조정.
- 지방 정부 교육 및 소매업 부문 고용 감소 두드러져, 보건 의료 부문은 증가세 유지.

더욱이 5월과 6월의 신규 고용 수치도 각각 6만6천명과 3만7천명씩 하향 조정되면서, 두 달간의 합산 신규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10만3천명 더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거나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지방 정부 교육 부문에서 7월에만 5만명의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소매업에서도 1만9천명의 고용이 줄었다. 특히 창고형 할인매장, 슈퍼센터 및 기타 일반 상품 소매업체에서 2만1천명이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보건 의료 부문에서는 2만2천명이 증가하며 고용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이전 12개월 평균 증가폭보다는 둔화된 속도를 나타냈다.

주요 경제 활동 부문 중 금융 활동 부문에서는 1만4천명이 줄었으며, 2025년 5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총 12만1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업, 건설, 제조업, 운송, 정보, 전문 서비스 등 다른 주요 부문에서는 월간 고용 변화가 거의 없었다.

한편, 7월 민간 비농업 부문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37.62달러로 전월 대비 0.02달러 소폭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실질 임금 상승폭은 미미함을 보여준다. 근로 시간 또한 전월과 동일한 34.3시간을 기록하며 변화가 없었다. 7월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의 25.5%를 차지하며 고용 시장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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