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08 | 수정일 : 2026-08-10 | 조회수 : 993 |

국제 금 가격이 미국 고용 지표 부진 소식에 힘입어 2% 이상 급등하며 4,400달러 선을 시험했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고용 감소 발표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안전자산인 금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392.20달러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92.60달러(2.15%) 상승했습니다. 장중에는 4,4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하며 지난 6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핵심 요약: 7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금 가격이 2.15% 급등, 4,4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며 국채금리 하락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금 가격 급등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결과로 분석됩니다. 해당 지표는 전월 대비 2만 3천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고용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5월과 6월의 신규 고용 수치 역시 기존 발표보다 총 10만 3천 명 가량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시장의 침체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고용 시장의 예상치 못한 악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키웠습니다. 특히,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줄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3.9%로 하락하며 전날(55.0%) 대비 크게 낮아졌습니다.
"예상보다 약했던 고용 데이터는 연준이 다음 회의 때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 작아졌다는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하이릿지퓨쳐스 데이비드 머거 금속 거래 디렉터)
금리는 없지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채금리 하락은 금리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들의 금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장중 국채금리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금 가격 역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