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07-05



문화경제신문

미국 달러, 3년 만에 최저치 기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 달러, 3년 만에 최저치 기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26 | 수정일 : 2025-06-26 | 조회수 : 9


 

 

미국 달러화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외환 시장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국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연준이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을 완화한 것은 미국 달러의 주요 압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오후 4시(미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마감가인 144.775엔보다 상승하여 145.235엔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1.16594달러로,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2개국은 2035년까지 자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액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인덱스(DXY)는 97.691로, 전장보다 0.245포인트(0.250%) 하락하여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 압박을 받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으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외환 전문가는 “시장은 파월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긴밀히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연준의 SLR 완화조치가 달러 약세의 또 다른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SLR은 자산 규모가 2천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대형은행에 적용되는 자본비율 규제로, 총 익스포저 대비 자기자본을 3% 이상 유지해야 한다.
이번 완화조치에 따라 은행들이 미 국채 매입에 더 용이해져, 달러의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046 스위스프랑으로, 0.0005 스위스프랑(0.062%)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22위안으로 0.0080위안(0.11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러한 환율 변화는 금융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정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전망과 시중 금리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용어해설
SLR: 보완적 레버리지비율(Complementary Leverage Ratio), 대형은행에 대한 자본 비율 규제
달러인덱스: 달러화의 가치를 여러 주요 통화에 대해 측정하는 지표
금리인하: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낮추는 조치

 

Tags  #경제  #달러  #환율  #금융시장  #연준  #금리정책  #국채  #SLR  #경제전망  #NATO  #인플레이션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추천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