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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한국 주식시장, 23년 만에 월간 최대 상승 기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한국 주식시장, 23년 만에 월간 최대 상승 기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25 | 수정일 : 2025-07-01 | 조회수 : 0

 

 


한국 주식시장이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큰 폭으로 초과하며 23년 만에 최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증권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코스피 지수가 6월 한 달 동안 15% 상승하며 2002년 이후 월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초의 IT 버블 붕괴 후 반등과 9·11 테러 직후의 급등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상승률로 평가된다.

하나증권의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악의 디스카운트인 55%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새로운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대북 친화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5배임을 감안할 때, 평균 30% 디스카운트를 감안한 PER 12.6배 기준으로 코스피가 4천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자금 흐름 또한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이 증가하면서 1조 원의 예탁금 증가가 1주일 후 약 2천억 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공매도 잔고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공매도 잔고는 9.9조 원으로 평균 11.6조 원 보다 낮은 수준에 있다.
이로 인해 숏커버링(공매도 청산 매수)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추가 상승을 위한 4가지 '적극적 베팅'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펀더멘털 반전 종목으로는 테크윙, 한화비전, 브이티,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이 1순위로 꼽혔다.
2순위로는 7월의 계절성에 기반하여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과 기관 빈집 대형주로 삼성SDI, LG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삼성전기 등이 제안됐다.
3순위로는 새로운 주도주로 한전기술, 카카오페이, 풍산, HD현대인프라코어, 한화 등이, 마지막으로 4순위로는 6월 말 중간배당락 전후 대형 고배당주로 롯데지주, 고려아연, SK, 현대제철, 포스코홀딩스, HMM이 추천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한국 기업들의 배당금 추정치가 상향되지 못하고 있으며, 2분기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경고했다.
'핵심 키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추가적 상승세 현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주요 용어해설
- 코스피: 한국의 대표적인 주식 시장 지수
- PER(주가 수익 비율):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
- 공매도: 주식 가격 하락을 예상하며 그 주식을 전격적으로 매도하는 거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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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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