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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중동 긴장 고조로 금값 상승, "3,500달러 도달 가능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중동 긴장 고조로 금값 상승, "3,500달러 도달 가능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24 | 수정일 : 2025-06-24 | 조회수 : 11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 금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었고 이는 금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3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의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9.90달러(0.59%) 상승하여 트로이온스 당 3,405.60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며,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욱 선호되는 안전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천 매니징 파트너는 '미국의 이란 폭격 이후 고조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정치적 긴장은 금과 은 가격의 강세를 지속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미국이 주말 동안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교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 바 있다.
이러한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크리스천은 '현재의 정치적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속되는 이와 같은 형세 속에서 금값은 몇 개월 내로 온스당 3,5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금은 지난 4월 22일 장중 3,500.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 될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정책 결정 시 중시하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로, 연내 금리 인하 여부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용어해설
- 금가격: 금의 거래 가격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주요한 자산으로 간주됨.
- 안전자산: 경제적 불확실성이 클 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으로, 금, 은 등이 대표적임.
- 인플레이션 헤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 가치를 보호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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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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