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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국 국채시장, 불 스티프닝 지속... 보먼, '7월 금리 인하' 지지 발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 국채시장, 불 스티프닝 지속... 보먼, '7월 금리 인하' 지지 발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24 | 수정일 : 2025-06-24 | 조회수 : 0



 

 

미국 국채시장에서 비상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국가 채권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그 과정에서 수익률곡선은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셸 보먼 금융감독 부의장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이 크게 작용했다.
보먼 부의장은 최근 의회에서의 발언과 더불어,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함께 7월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보먼 부의장은 고용 및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그녀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억제된다면, 나는 오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에서는 두 명 모두의 발언이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23일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에 비해 5.40bp 하락한 4.3220%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90bp 하락한 3.8290%에 거래되고 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도 3.00bp 낮아져 4.8590%에 머물렀다.
이러한 수치 변화는 10년물과 2년물 간의 금리 차이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통상적으로 가격과 반대의 흐름을 보인다.
안정적인 국제 유가 속에서 초기에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는 보먼 부의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더욱 하락폭을 키웠다.
보먼 부의장은 체코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으며, 상황이 긍정적이라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판에 직면한 상황에서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한 모습은 의회의 리더십에 도전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사항은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TD증권의 전략가는 이러한 발언을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평가하며, 동시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후 들어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일시적으로 강화됐다.
이에 따라 미 국채금리는 일중 저점에 도달했으나, 보복 공격이 제한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는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비치로 53.1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선물시장에서 연내 금리 인하폭은 약 56bp로, 직전 거래일보다 상승하였으며,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5.5%에서 77.3%로 하락하였고,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 초반으로 증가하였다.

✅ 주요 용어해설 
- 불 스티프닝: 국채 수익률곡선에서 장기물의 수익률이 단기물의 수익률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 
- 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조치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다. 
- 통화정책: 중앙은행이 통화량과 금리 등을 조절하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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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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