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07-05



문화경제신문

美 국채가, 인플레 불안으로 약세 전환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국채가, 인플레 불안으로 약세 전환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14 | 수정일 : 2025-07-01 | 조회수 : 0

 

 


미국 국채 가격이 이란의 군사 행동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0분(미국 동부시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의 기준가보다 3.10bp 오른 4.38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0bp 상승한 3.945%로 거래되고 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도 2.90bp 오른 4.873%에 달하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5.1bp에서 44.3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전략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전일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이후 아시아장에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선호가 일시적으로 강화되었고, 이로 인해 10년물 금리는 장 중 4.313%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단기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위험 선호 심리가 다시 부상하면서 주가지수 선물의 낙폭이 줄어들고, 미국 국채는 매도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란이 전면적 보복을 천명했으나 아직 뚜렷한 실천이 없고, 군사적 역량 또한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위험 회피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매튜스 아시아태평양 시장 총괄은 '이번 공격으로 인해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높아져 미국 국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유가는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와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0.5로, 시장 예상치 53.5를 크게 웃돌며 소비자 심리가 개선된 것을 나타냈다.
상호관세 유예 등의 정책이 소비심리를 부양시켜 주식시장에서도 반등을 이끌어내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도 긍정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용어 해설:
1. 국채: 정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의 채무를 담보로 하여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2. 인플레이션: 일반적인 물가 수준의 지속적인 상승을 의미하며, 화폐의 구매력이 하락하는 것을 나타낸다.
3. 소비자심리지수: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에 기반한 경제 성장 전망을 나타낸다.

Tags  #경제  #국제유가  #미국국채  #인플레이션  #소비자심리  #이란  #이스라엘  #금리  #주식시장  #경제전망  #금융시장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추천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