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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02 | 수정일 : 2025-06-02 | 조회수 : 30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월러 이사는 지난 2일 한국은행이 주최한 '2025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표명하며,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단기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관세의 영향은 간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잘 고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효 관세율이 낮은 관세 시나리오에 가깝게 안정될 경우, 기저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고용시장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불어, 월러 이사는 올해 하반기에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기반한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관세와 관련해 대규모 및 소규모 시나리오를 지난 4월 제시한 바 있으나, 최근의 무역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두 시나리오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시나리오를 기본 전망으로 삼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수입하는 제품의 무역가중 평균 관세율을 약 15%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관세로 인해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며, 그 여파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시나리오의 위치에 관계없이 실업률 상승이 예상되며, 이러한 효과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또한 관세가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으면서, '관세의 크기와 관계없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은 일시적이며, 하반기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당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평가는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며, 지금 상황은 당시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시기에는 노동 공급 충격이 장기화되었고 공급망 혼란도 예상보다 길어졌다는 것이다.
더불어, 미국 정부가 채택한 강력한 재정정책이 경제회복을 과도하게 자극했다는 평도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논하면서 가계 조사와 시장 및 전문가들의 전망치가 상이함을 지적했다.
특히 미시간대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단기 및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각각 6.6%와 4.2%로 나타난 반면, 2년 만기 재무부 물가연동국채(TIPS)의 인플레이션 보상률은 2.7%, 5년 및 10년물은 2.4%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월러 이사는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예측이 금전적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밝히며, '임금 요구, 소비 패턴, 대출 수요 등을 종합할 때 미시간대 소비자조사에서 나타난 인플레이션 기대와 일치하는 경제 활동 증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요 용어 해설:
1.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으로 통화의 구매력이 감소하는 현상.
2. 관세: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무역에서 수입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3. 금리: 자본을 빌리거나 투자할 때의 기준이 되는 비율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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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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