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대화가 이번 주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A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 시 주석과 훌륭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구체적인 통화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두 정상 간의 대화는 양국 간 무역 협상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진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두 정상이 ‘제네바 협정’에 대한 논의가 이미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양국 모두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 미국과 중국은 대화하고 있다'며, 해싯 위원장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미어 대표를 언급하며, 양국 간의 협상을 위해 매일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또한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곧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여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에 동참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와 시 주석의 통화가 이루어지면 무역 갈등이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하며, 양국 간의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수출을 제한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베선트 장관은 '중국은 우리가 합의할 당시 반출하기로 동의한 일부 제품을 보류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시스템상의 작은 문제일 수도 있고, 의도적인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 이후에야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베선트 장관은 연방 부채 한도 증액 기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절대 채무 불이행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러한 상황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감을 내비쳤다.
✅ 주요 용어 해설 1. 제네바 협정: 1949년에 체결된 국제 인도법과 관련된 조약으로, 무역 및 경제 관련 규정을 포함. 2. 희토류: 전자기기 및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17개의 화학 원소로 구성된 광물. 3. 부채 한도: 국가가 부채를 한도까지 늘릴 수 있는 법적 제한으로, 이를 초과할 경우 재정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