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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국채권-마감브리핑] 단기 국채 강세…무역갈등 우려에 금리 인하 기대 증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채권-마감브리핑] 단기 국채 강세…무역갈등 우려에 금리 인하 기대 증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31 | 수정일 : 2025-06-02 | 조회수 : 11

출처 : Investing.com

 


미국 국채 시장이 단기물의 강세 속에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30년물 국채는 소폭 하락했으며,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면서도 개인소비와 개인소득의 상반된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감도 높아졌다.

30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에 비해 0.60bp 하락하며 4.4180%에 거래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140%로 2.30bp 낮아졌으며,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320%로 0.80bp 상승했다.
이로 인해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차이는 48.7bp에서 50.4bp로 확대됐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미 국채 금리는 뉴욕 거래가 시작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의 무역 합의 위반을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지난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 결과에 대해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그로 인해 자신이 결정한 세금 인하 합의가 무색해졌다고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조금 정체된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에 따라 미 국채금리는 잠시 큰 변동을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PCE 물가지수는 전품목(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개인소득이 전월 대비 0.8% 증가하며 발표된 결과보다 높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4월 PCE의 경우 명목 기준으로 0.2% 증가에 그쳤고, 물가를 고려한 실질 PCE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달의 각각 0.7%에 비해 상당히 둔화된 수치다.

반면, 명목 개인소득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지수는 양호했으며, 개인소득 측면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소비 증가율은 예상했던 수준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에 대한 선물 시장은 뉴욕 오후 4시 15분 기준으로 연준이 오는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7.6%에서 73.1%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연말까지 연내 한 번의 금리 인하에 그칠 가능성은 24.4%에서 19.9%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예측은 월말 리밸런싱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중국 시 주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금리 하락세가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용어 해설
- PCE 물가지수: 개인 소비 지출 물가지수로,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지표
-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과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기관
- 기대 인플레이션: 소비자들이 향후 일정 기간 동안 예상하는 인플레이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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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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