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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한국, 5월 수출 1.3% 감소…대미·대중 수출 동반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한국, 5월 수출 1.3% 감소…대미·대중 수출 동반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01 | 수정일 : 2025-06-02 | 조회수 : 31


5월 한국의 수출이 572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감소하면서 4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을 경험했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반도체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미 및 대중 수출은 모두 8% 이상 줄어들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572억7천만 달러로 집계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555억4백만 달러보다도 뛰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조업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6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0% 증가하여 올해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통계에서 반도체는 여전히 효자 품목으로, 21.2% 증가한 138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역대 5월 중 최대 수출량을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동차 수출은 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며,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유럽연합(EU)으로의 전기차 수출 및 중고차 수출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자동차 수출 감소폭을 참작해 전반적인 부진을 초래했다.

한편, 대미 수출은 100억 달러로 8.1% 감소했고, 대중 수출은 10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모두 미국의 관세 조치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대EU와 CIS 지역에는 각각 4.0%와 34.7% 증가한 수출 성과를 보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모두 감소했으며, 이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와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추가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제품과 석화 수출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체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와 소비재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며, 정부는 미 정부에 한국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하여 상호 호혜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용어 해설
- 반도체: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정보 처리와 저장을 담당한다.
- 수출: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외국으로 판매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 관세: 수출입하는 물품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으로, 국가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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