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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서울외환시장] 달러-원 환율 7.00원 상승…글로벌 달러화 영향
2025.5.28자 마감브리핑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서울외환시장] 달러-원 환율 7.00원 상승…글로벌 달러화 영향
2025.5.28자 마감브리핑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28 | 수정일 : 2025-05-30 | 조회수 : 10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 흐름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7.00원 오른 1,376.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앞서 26일 장중 1,360원선까지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380원선에 근접했다.

달러-원은 전일보다 6.00원이 높아진 1,375.5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후, 보합권으로 일시 레벨을 조정했으나 1,370원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로 돌입했다.
정오 무렵 1,378.00원에서 고점을 기록한 후, 이후에는 횡보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세는 달러-원을 강하게 밀어 올렸다.
최근 탈달러 흐름의 둔화와 더불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힘을 받았다.
특히,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12.3포인트 급등하여 98.0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달러화의 상승에 기여했다.
이는 지난 5개월 동안 하락하던 미국 소비자의 경기 자신감이 회복된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아시아 거래에서도 달러화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달러 인덱스는 99 후반대에서 움직였고, 장중 한때는 99.90에 도달하기도 했다.
일본의 엔화 약세도 달러화의 상승에 일조했다.
일본의 장기채금리가 급등세에서 안정세를 찾으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날 40년 만기 국채 경매 부진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엔화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일본 엔화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화, 유로화 등 아시아 및 주요 통화 대비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하단에서 결제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고점에서의 네고가 달러-원의 상단을 제약하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대기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 시장에서 달러선물을 517계약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하며,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018위안(0.03%) 높은 7.1894위안으로 고시했다.

딜러들은 금통위 결과를 확인한 이후에 환율 방향성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며 '향후 몇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지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금통위 때도 금리 결정 전후로 환율이 오르내렸기 때문에 방향을 예측하기보다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딜러는 '현재 환율이 바닥을 다지는 국면에 있으며, 금리 인하가 이미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 인하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셀 아메리카 내러티브가 달러-원의 하락을 야기했지만, 이 패턴으로만 하락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빨라야 가을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 차를 고려했을 때 궁극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하며 전일보다 6.00원이 높은 1,375.5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8.00원, 저점은 1,369.20원으로 기록되었으며, 장중 변동폭은 8.80원이었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37억6천700만 달러에 달했다.

마감 시점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 상승한 2,670.15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0.23% 오른 728.7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4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에서도 74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시점에서 달러-엔 환율은 144.33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52원이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3155달러, 달러 인덱스는 99.706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27위안으로 나타났으며,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41원에 마감되었고, 저점은 190.51원, 고점은 191.4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12억9천300만위안에 달했다.

주요 용어 해설
- 달러-원: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 간의 환율. 
- 금통위: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 외국환시장: 외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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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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