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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2025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 속 물가 안정세

김기목 기자 (teomok1@gmail.com)


2025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 속 물가 안정세

김기목 기자 (teomok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29 | 수정일 : 2025-05-29 | 조회수 : 39


2025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 속 물가 안정세

2025년 5월 현재, 세계 경제는 안정적인 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경기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무역 불확실성, 금리 정책의 경직성,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 지연 등이 중첩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둔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2025년 상반기 경제 흐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1분기 GDP -0.2%…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대두

한국의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제조업과 수출 부문의 부진, 건설경기 위축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품목의 감소폭이 두드러졌으며, 기업들의 투자심리 역시 위축되는 양상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목표치(2%)에 근접한 수준을 3개월 연속 유지했다.
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가 심화되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검토 중이며, 민간소비 촉진 및 고용안정 대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경기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와 재정 확대의 병행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미국: 1분기 GDP -0.3%…무역 및 소비 둔화 영향

미국의 2025년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 -0.3%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의 신호를 강하게 나타냈다.
특히 소비 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주택시장과 제조업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상승률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연내 금리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고용시장 안정성 유지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내 투자기관들은 당분간 민간 소비와 수출보다는 기술주 중심의 주식시장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고금리에 따른 기업들의 채무 부담이 하반기 경기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일본: 수출 감소와 내수 침체가 동시 작용

일본 경제도 2025년 1분기에 전기 대비 0.2%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대미 수출이 급감했고, 중국과의 무역 회복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내각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을 2025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며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일본은 고령화에 따른 내수 시장의 축소, 소비 위축,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회복 탄력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제조업 디지털화, 청년층 고용 확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 글로벌 경제: IMF, 세계 성장률 2.8%로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금리 기조,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국 경기 회복 지연,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투자 및 무역 흐름을 둔화시키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통화가치 하락과 외환보유고 감소 등의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일부 국가는 긴축 정책을 지속하면서 경기 둔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IMF는 이에 따라 각국 정부에 대해 구조개혁과 함께 사회안전망 강화, 기술 혁신 투자 확대 등을 권고하고 있다.

 

자료 출처: 한국은행, KOSIS, 미국 상무부(BEA), 일본 내각부, IMF, OECD, Trading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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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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