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바우처' 사업을 2025년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초기 수출 준비부터 글로벌 마케팅, 법률적 지원, 특허 및 인증 서비스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기존의 최대 지원 한도가 7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증액되며, 지원 대상도 기존의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서 딥테크 및 스타트업으로 확대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글로벌 전략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에게는 우선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바우처를 통해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기업 풀(pool)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통번역, 현지 법인 설립, 해외 전시회 참가, 온라인 마케팅, 글로벌 특허 출원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실시한 시범사업에서 500여 개 기업을 지원하였으며, 참가 기업의 평균 수출 계약 성사율이 30%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1,000개 기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초기 기업들이 자금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바우처 형태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후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글로벌 진출 바우처 사업에 대한 신청은 2025년 1월부터 K-Startup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안내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홈페이지(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