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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무디스 충격에도 뉴욕증시 반등…6거래일 연속 상승
뉴용증시 마감브리핑 - 2025.5.19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무디스 충격에도 뉴욕증시 반등…6거래일 연속 상승
뉴용증시 마감브리핑 - 2025.5.19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20 | 수정일 : 2025-05-20 | 조회수 : 31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시장의 저력을 입증했다.
투자자들은 신용등급 강등을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매수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7.33포인트(0.32%) 상승한 42,792.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36포인트(0.02%) 상승한 19,215.4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번 상승세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한 직후 나타난 것이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 흐름을 보였고, 정규장 개장 전까지도 부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실제로 나스닥 지수는 -1.42%, S&P500 지수는 -0.93%의 갭 하락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이후 흐름은 반전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 문제는 이미 인지된 사안이며,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시장에 새롭거나 구조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었고, 주요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9일 소폭 하락(-0.07%)을 제외하면, 7일부터 상승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분석가는 “무디스의 발표는 이미 알려진 미국의 재정 상황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는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에게 일시적인 숨 고르기를 제공했을 뿐이며,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간의 강세장을 바꿀 정도의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공화당 측은 무디스의 강등 결정에 대해 “후행적”이라며 평가절하했으며, 이러한 반응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LEI)는 전월 대비 1.0% 하락한 99.4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하락세로,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5% 하락했으며, 그 외 업종에서는 1% 이상 변동한 곳은 없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테슬라(-2.25%)와 애플(-1.17%)이 약세를 보였으며, 애플은 여전히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알파벳은 이날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2조 달러 회복에는 실패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도 8% 이상 급등하며 이틀간 누적 상승률이 14%에 달했다.
이는 2020년 3월 말 이후 이틀 기준 최대 상승률이다.

 

한편, 레딧은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개장 전 7% 이상 하락했으며, 최종적으로 -4.63%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은 이날 잇따라 발언에 나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 경계심이 커지고 있으며, 올해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오는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6.9%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 대비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변동성 지표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VIX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5.22%) 오른 18.14를 기록했다.

 

용어 해설

신용등급 강등: 국가나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으로, 시장 신뢰도와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갭 하락: 주식시장에서 개장과 동시에 전일 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되는 현상.

경기선행지수(LEI): 경제 전반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로, 미래의 경제활동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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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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