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8 | 수정일 : 2026-08-18 | 조회수 : 997 |

국제 유가가 미국의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연장 거부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유조선 억류 사태로 인해 2% 이상 급등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4.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브렌트유 10월물 역시 9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WTI는 전장 대비 2.10달러(2.55%) 오른 배럴당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2.35달러(2.65%) 상승한 배럴당 90.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핵심 요약:
1. 미국, 이란과의 종전 MOU 연장 거부로 긴장 고조.
2. 호르무즈 해협에서 UAE 유조선 억류 소식으로 국제 유가 급등.
3. WTI 2.55% 상승한 배럴당 84.50달러, 브렌트유 2.65% 상승한 배럴당 90.87달러 기록.
이날 유가는 오전 중 강보합권을 형성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MOU 연장 가능성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외교적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며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MOU 연장 가능성도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조선이 억류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르스 통신은 해상 항법 데이터를 인용해 UAE 유조선 한 척이 억류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으나, 누가 억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과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중 자신들이 설정한 항로를 이용하지 않는 선박을 공격해왔으며, 이번 유조선 억류가 이란의 소행이라면 새로운 형태의 긴장 국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적인 해상 통로입니다. 최근 들어 해협의 통항량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는 이미 그 일대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무역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 1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단 3척에 불과했으며, 지난 5일간의 일 평균 선박 통행량은 12척으로, 이는 긴장감이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 유가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