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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찬바람' 여전… 美 건축업체, 수요 부진에 '골머리'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주택 시장 '찬바람' 여전… 美 건축업체, 수요 부진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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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8-18 | 수정일 : 2026-08-18 | 조회수 : 993


주택 시장 '찬바람' 여전… 美 건축업체, 수요 부진에 '골머리'

미국 주택 건축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8월 들어 소폭 개선되었으나,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8월 주택시장지수(HMI)는 35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16개월 연속 40 이하의 낮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NAHB에 따르면 8월 HM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5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인 33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 지수는 16개월 연속 40을 하회하며 미국 신축 단독 주택 시장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비관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NAHB는 이러한 흐름이 2011~2012년 금융위기 시기 이후 처음 겪는 장기 침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신 건설업체 설문조사는 주택 건설 시장의 약세 신호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로버트 디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택시장지수는 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현재 판매 상황과 향후 6개월간의 판매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지수가 50 미만이면 비관적, 50 초과이면 낙관적으로 간주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판매 상황 지수는 3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향후 6개월간의 판매 기대 지수는 4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판매 개선 가능성은 있으나,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잠재 구매자 유입을 나타내는 잠재적 매수자 유입 지수는 23으로 전월과 변동 없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로버트 디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체의 최소 30%는 8월까지 16개월 연속으로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했다고 응답했다"고 언급하며, 수요 부진이 여전히 시장의 주요 제약 요인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건설업체들이 주택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 인하 카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주택 시장의 이러한 침체 국면은 높은 주택 가격, 금리 부담, 그리고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 건축업체들의 심리 개선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며, 향후 시장 회복 여부는 거시경제 지표 및 금리 동향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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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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