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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투자 확산…드러켄밀러, 관련 기업 '싹쓸이'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AI 인프라 투자 확산…드러켄밀러, 관련 기업 '싹쓸이'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8-18 | 수정일 : 2026-08-18 | 조회수 : 991


AI 인프라 투자 확산…드러켄밀러, 관련 기업 '싹쓸이'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이끄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올해 2분기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기업과 핵심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2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는 아마존닷컴(NAS:AMZN)과 알파벳(NAS:GOOGL) 등 AI 관련 핵심 기업들에 대한 투자 비중을 집중적으로 확대했다.

핵심 요약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2분기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와 TSMC,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 기업 투자를 늘렸다. 반면 인텔, 브로드컴 등은 정리했다. AI 관련 인프라 자산으로 암호화폐 채굴업체도 신규 매수했다.

듀케인은 2분기 중 아마존닷컴의 지분을 대폭 증액하여 현재 보유 평가액을 약 1억 2,900만 달러(약 1,828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 1분기 전량 매각했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지분을 1억 2,000만 달러 규모로 다시 사들였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을 중심으로 선택적 집중 전략을 구사했다. 대만 TSMC(NYS:TSM)의 지분은 19% 늘려 보유액을 2억 8,200만 달러로 확충했으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지분 역시 19% 늘려 2억 3,200만 달러 규모로 높였다. 이 두 기업은 듀케인의 포트폴리오 내 주식 보유 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존 메모리 및 레거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축소했다. 듀케인은 보유 중이던 인텔(NAS:INTC), 브로드컴(NAS:AVGO), 마이크론 테크놀러지(NAS:MU)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전력 병목 현상을 해결할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받는 비트디어(NAS:BTDR)와 라이엇 플랫폼스(NAS:RIOT) 등 일부 암호화폐 채굴업체 지분도 신규 매수했다.

이번 13F 보고서는 AI 인프라 지출 과열 논란과 고평가 우려 속에서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급격한 조정을 받기 직전인 6월 30일 기준 듀케인의 포트폴리오 현황을 보여준다. 2분기 말 기준 듀케인의 단일 종목 최대 비중 자산은 8억 달러가 넘는 평가액을 기록한 임상 유전자 검사 기업 나테라(NAS:NTRA)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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