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8 | 수정일 : 2026-07-28 | 조회수 : 991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14개 증권사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83조 4,601억 원, 영업이익은 약 63조 5,525억 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41%, 589.82%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약 58.7%, 영업이익은 69.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되는 영업이익률은 76%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HBM 및 고부가 D램 판매 확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63조 원 돌파 예상. 키옥시아 투자 관련 대규모 영업외이익도 실적 견인.
이러한 실적 급증의 핵심 동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D램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일반 D램 및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적으로 HBM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공급 상황으로 인해 일반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가격 상승세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조 1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 대비 각각 30%, 49% 오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장기공급계약(LTA)과 지분 교환, 합작법인 설립 등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이 메모리 수요의 중장기 예측력을 높이고 판가 변동성을 낮출 것입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특히 2분기에는 키옥시아 투자와 관련된 대규모 영업외이익이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키옥시아 투자목적회사(SPC1) 매각 이익과 SPC2 평가이익, 기타 투자자산 평가이익을 합친 영업외이익이 약 41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을 합친 세전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다소 가팔랐던 만큼 하반기에는 판가 상승률이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영건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2분기 ASP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소폭 낮추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으나, HBM 가격의 견조함과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여 중장기적인 이익 증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 전망과 HBM4 공급 계획, 그리고 장기공급계약 확대 여부가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급격한 이익 증가세 속에서도 공급 규율과 AI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81만 6천 원이며, 증권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371만 7,857원으로 현 주가 대비 약 104.7%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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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