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6 | 수정일 : 2026-07-27 | 조회수 : 991 |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벤처캐피털(VC) 6곳과 손잡고 글로벌 벤처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행사에서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제너럴 캐털리스트,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6개 유력 VC와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연금은 이들 VC와 장기적인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유망한 글로벌 벤처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시장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실리콘밸리 6개 VC와 MOU 체결… 글로벌 벤처투자 확대 박차.
협력 대상 VC들은 총 3,130억 달러(약 45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빅테크 성장에 기여해왔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다변화 및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에 참여한 6개 VC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이들의 총자산운용 규모(AUM)는 무려 3,130억 달러(한화 약 450조 원)에 달하며, 수많은 빅테크 기업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세쿼이아 캐피털은 애플, 엔비디아, 구글의 초기 투자를 담당했으며, 코슬라 벤처스는 오픈AI에,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메타 등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며 성공적인 투자 역량을 입증했다.
국민연금은 이번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현지 VC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잠재적인 투자 기회, 시장 환경 변화, 리스크 요인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단계적으로 벤처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단기적인 자금 집행이 아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벤처캐피털 생태계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왔습니다. 이번 MOU는 그간의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연금은 해외 벤처투자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투자 다변화와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이 국민연금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외 벤처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수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국민연금의 실리콘밸리 VC들과의 파트너십은 국내 연기금의 글로벌 벤처투자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