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7 | 수정일 : 2026-07-27 | 조회수 : 991 |

고금리 기조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그리고 치솟는 분양가로 인해 올해 들어 해지된 청약통장이 35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을 포함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의 감소로 이어져, 2년 반 만에 2천 6백만 명선마저 내주게 되었습니다.
올해 들어 해지된 청약통장 35만 개 돌파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승이 원인 청약 경쟁률도 2년여 만에 최저치 기록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체 주택청약 관련 상품 가입자 수는 총 2천 583만 4천 34명으로, 연초 대비 35만 73명이 줄었습니다. 이는 2024년 1월 2천 7백만 명 선이 붕괴된 이후 2년 반 만에 2천 6백만 명 선마저 하회하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높은 분양가로 인해 주택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과 함께, 증시 활황으로 인한 투자 매력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청약통장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실제로 청약 경쟁률 또한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4대 1로, 2024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과거 서울에서 100대 1을 훌쩍 넘었던 경쟁률도 올해는 11.9대 1까지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현금 여력이 없는 경우 청약에 나서기 쉽지 않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단지나 지역별로 청약 경쟁률이 초양극화되는 추세를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현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의 경우 청약 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는 약 710대 1,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은 13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분양 물량이 많았던 경기 및 인천 지역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공급 부족 속에서 신축 프리미엄과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가격 매력도가 여전한 단지들은 입지 및 분양가가 좋을 경우 청약 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