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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가격, 유가·금리 변동성에 '숨 고르기'… 0.17% 소폭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금괴 가격, 유가·금리 변동성에 '숨 고르기'… 0.17% 소폭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7-25 | 수정일 : 2026-07-27 | 조회수 : 991


금괴 가격, 유가·금리 변동성에 '숨 고르기'… 0.17% 소폭 상승

국제 금 가격이 유가 조정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보합권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057.20달러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0.17% 상승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2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 시장은 유가 급등에 대한 반발 매도세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과 브렌트유 9월물이 각각 3%, 3.84% 하락했다. 이는 이달 들어 30% 넘게 급등했던 WTI 선물 가격이 고점 인식으로 인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금은 미국 국채금리가 가차 없이 오르는 와중에도 3,95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전쟁 위험이 가파르게 고조되면 손절매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을 배제할 수 없으나 금은 다시 올라가 준비를 하는 느낌이다." (타이웡, 독립금속 트레이더)

유가 하락세와 더불어 미국 국채금리 역시 하방 압력을 받으며 시장의 열기를 식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1.80bp, 2bp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국채금리의 낙폭은 크지 않아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금 가격은 보합권 내에서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금 가격을 강하게 밀어 올릴 만한 뚜렷한 상승 동력은 부재하지만, 7월 들어 4,000달러 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했던 만큼 최근 저점에서의 반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을 금 시장의 '숨 고르기' 국면으로 진단하며,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 여부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등이 금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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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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