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09 | 수정일 : 2026-06-09 | 조회수 : 994 |

국제 금 가격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보였다.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소폭 하락한 온스당 4,363.30달러에 거래되었다. 장중 한때 4,293.00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3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은 선물 가격 역시 0.7% 가량 하락한 온스당 68달러 중반대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 무지와 어리석음이 방해하지 않는 한 평화에 대한 최종 협상은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폭도 제한되었고, 이는 귀금속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 양국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양측의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앞서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 발표 이후 급등세를 멈추고 뉴욕 오후장 들어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향후 금 가격의 움직임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발표되거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인 기조가 확인될 경우 금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4,000달러를 하향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바이빗의 한 탄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주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가 발표되거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확실히 매파적이라면, 금 가격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인 4,000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거시 경제 지표 발표와 더불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가 금 가격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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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