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09 | 수정일 : 2026-06-09 | 조회수 : 991 |

미국 증시를 견인해 온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거품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현재로서는 버블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제시되었습니다.
지난주 급락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두 달간 15%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기록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의 분석은 강세론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1980년 이후 증시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이러한 광풍이 반드시 나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세 가지 주요 근거가 제시되었습니다.
1. IPO 숫자: 과거 증시 최고점 시기나 평균 수준과 비교했을 때, 현재 기업공개(IPO) 건수가 현저히 적습니다. 이는 투기적인 과열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기반한 상승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2. 순 주식발행 규모: 미국 내 순 주식발행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 정점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순 주식발행은 기업들이 신규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규모에서 자사주 매입 등으로 소각한 규모를 제외한 것으로, 마이너스(-)는 주식 회수 규모가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적자 기업 주식 거래 비중: 적자 기업의 주식 거래 비중이 과거 최고치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 거품은 실적과 무관하게 기대감만으로 적자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고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을 동반하지만, 현재 그러한 징후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물론, 향후 증시의 거품이 꺼질지 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근 브로드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등 기술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이후 나타난 대량 매도세는 일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했음을 시사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을 장기간 하락세로 이끌기 위해서는 이러한 개별 종목의 조정 이상의 더 많은 요인이 작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증시 상황을 섣부른 버블로 규정하기보다는, 기업들의 견조한 이익 전망과 함께 구조적인 요인들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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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