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18 | 수정일 : 2026-05-18 | 조회수 : 994 |

비트코인 가격이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매크로 쇼크'에 직면하며 7만7천 달러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실상 소멸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가 급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비트코인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거시경제 환경의 영향으로 7만7천 달러선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와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18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비트코인은 7만6천819달러선까지 밀리며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번 하락세는 비트코인 고유의 악재보다는 전반적인 거시경제 지표의 불안정성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받았고, 이는 미국 국채 금리의 폭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13%를 기록하며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13.60bp 상승한 4.5960%에 거래돼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며 변동성이 큰 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미 국채 금리의 급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급격히 약화시켰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로 보고 있으며, 7월까지도 동결 기조가 이어질 확률을 92%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이자 수익이 없는 비트코인의 특성상,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연준의 긴축 완화 시점이 뒤로 밀릴수록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데 따르는 '기회비용'이 커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기회비용 증가는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비트코인 하락장이 매크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유가와 금리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의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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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