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16 | 수정일 : 2026-07-16 | 조회수 : 991 |

세계적인 투자 거장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주식 시장의 과열된 투기 현상을 강하게 비판하며, 가치 투자가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도박을 선호할 때 가치 있는 자산을 찾기란 어렵다"며, 최근 투기적 거래가 장기 투자를 압도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질타했습니다.
그는 현재 자본 시장이 투자자를 육성하기보다는 투기적 거래를 양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기회가 너무 빨리,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질 때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몇 년에 걸쳐 단 하나의 기회를 찾는 것조차 매우 운이 좋은 경우"라고 언급했습니다. 결국에는 이러한 장기적인 안목이 승리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최근 인간은 도박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투자자를 육성하는 것보단 도박꾼을 육성하는 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결국은 후자가 승리하는 것"이라며 "최근 인간은 도박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투자자를 육성하는 것보단 도박꾼을 육성하는 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 (워렌 버핏)
실제로 주식 시장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더불어 단기 옵션 거래 및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버핏 회장이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카지노가 옆에 붙어 있는 교회"에 비유하며 하루짜리 초단기 옵션 거래의 급증을 도박 행위로 규정하고 경고했던 맥락과 일치합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전통적인 가치 투자 방식이 이러한 단기적인 투기 열풍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버핏 회장의 이번 발언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잠시의 수익에 연연하기보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탐색하는 신중한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