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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암호화폐 시장 부진 여파…펀드 규모 40% 감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블랙록, 암호화폐 시장 부진 여파…펀드 규모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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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7-16 | 수정일 : 2026-07-16 | 조회수 : 992


블랙록, 암호화폐 시장 부진 여파…펀드 규모 40% 감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가격 급락 여파로 관련 펀드 규모가 40% 가까이 급감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랙록의 2분기 디지털 자산 펀드 규모는 488억 달러(약 72조 4천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796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39%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1년간 151억 달러(약 22조 원)가 넘는 순유입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수치입니다.

블랙록 디지털 자산 펀드 규모 39% 급감 (488억 달러) 지난 1년간 151억 달러 순유입에도 458억 달러 평가 손실 발생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가 주된 원인

지난 12개월 동안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상품에는 151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무려 458억 달러에 달하는 평가 손실이 발생하면서, 유입된 자금을 상회하는 규모의 가치 하락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2분기에 14% 이상 하락하고 이더리움 또한 같은 기간 25% 하락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의 부진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암호화폐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15조 3천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부문만큼은 여전히 시장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블랙록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암호화폐 관련 단기 손실을 인정하면서도, 2030년까지 디지털 자산 부문 매출을 현재의 10배 이상인 연 5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블랙록의 이번 실적은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투자 심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거대 자산운용사조차 시장의 거센 파고를 완전히 비껴가기는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며,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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