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16 | 수정일 : 2026-07-16 | 조회수 : 991 |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에 힘을 실었고, 특히 영국의 차기 재무장관으로 노동당 내 우파 성향의 인사가 거론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마감가 대비 소폭 상승한 162.230엔을 기록했으나, 유로-달러 환율은 0.382% 오른 1.14639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0.415% 하락한 100.515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달러 약세 기조를 보여주었다.
핵심 요약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었고,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동시에 영국 차기 재무장관으로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인물이 거론되면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달러 약세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였던 보합세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0.2% 상승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0.4%를 밑돌았다. 이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후퇴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정책금리 동결 확률을 89.8%로 반영하며, 이는 지난주 대비 2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모넥스USA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후안 페레스는 PPI 지표를 근거로 연준이 금리 인상 전 여유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으며 점진적인 하락을 기대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
한편, 파운드화는 영국 내 정치적 요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샤바나 마무드 영국 내무장관이 차기 재무장관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유력 후보였던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장관보다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우파적 성향의 마무드 장관이 거론되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35580달러까지 상승하며 1.096%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달러 약세 속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80위안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캐나다달러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강세를 보였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정책금리를 2.25%로 동결하고, 인플레이션 급등 시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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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