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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분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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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5-06 | 수정일 : 2026-05-06 | 조회수 : 994


월가 분석:
美 30년물 장중 5% 돌파… 고금리 장기화 현실화되나
미국 국채 금리가 장중 30년물 기준 5%를 넘어서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금리를 예상보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 시점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장중 돌파하며, 고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 장중 5% 돌파… 시장 심리 흔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일시적으로 5%를 넘어서며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더욱 희석시키고,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란발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월가에서는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을 자극하여 연준의 금리 인하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진단: 단기 금리 상승 기대감 고조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최근 몇 주간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 간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는 단기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채권시장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동결 혹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이 통화정책에서 완전히 마비된 상태처럼 보인다.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상황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수 없다.” - 마크 말렉, 시버트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말렉 시버트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연준의 딜레마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통화정책에서 완전히 마비된 상태처럼 보인다”며,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상황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 8%대로 급락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약 8%로, 한 달 전의 20%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상당 부분 접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시장 전망: 고용 지표가 관건

월가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 국채 금리가 더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는데,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월가에서 예상했던 노동 시장 둔화 위험보다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더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오는 8일 발표될 4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번 주 고용지표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소”라며, 만약 실업률이 낮게 유지된다면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며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대로 실업률이 4.4%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연준이 노동 시장 악화에도 주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BofA는 “다만 시장이 이란 전쟁의 향방이 확실해지기 전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이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역시 금리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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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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