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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정책

美 5월 소비자신뢰지수 98.0으로 급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5월 소비자신뢰지수 98.0으로 급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28 | 수정일 : 2025-05-30 | 조회수 : 16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5월에 급등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0으로 집계되어, 전월의 85.7에서 무려 12.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5개월간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중단하는 반전이자, 시장의 예상치인 87.0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이번 반등은 무역 관세 유예 조치 이전에도 감지되었으며, 특히 5월 12일 미중 간의 일부 관세 일시 중단 발표 이후 그 모멘텀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콘퍼런스보드(CB)의 스테파니 기차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반등이 소비자들의 미래 기대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 기대지수는 17.4포인트 상승한 72.8로, 4월의 55.4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대지수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준선인 80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상황지수는 전월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135.9로 집계돼 소비자들이 현재의 고용시장과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고용환경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 계층에서 소비자 신뢰도 개선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의 개선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주식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44.0%로, 지난 4월의 37.6%에서 증가했으며, 주가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37.7%로 줄어들었다.
기차드는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이번 무역협상 발표 이후 가장 강하게 개선된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여전히 관세가 물가 상승에 미치는 부정적 우려를 표시했으나, 이번 협상 결과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느끼고 있다.
5월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전월의 7.0%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분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과 함께 유가 하락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물가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향후 지출 계획은 주택, 자동차, 여행 분야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며, 특히 5월 12일 이후 큰 상승이 두드러졌다.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등 고가 소비재에 대한 구매 의사도 증가했고, 외식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에 대한 지출 계획도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공연 및 영화 등 여가 관련 소비가 가장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

주요 용어 해설
1.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들이 현재와 미래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2. 기대지수: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 또는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
3. 인플레이션: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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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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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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