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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정책

수도권 부동산 심리지수 하락…세종, 대선 영향에 급반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수도권 부동산 심리지수 하락…세종, 대선 영향에 급반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15 | 수정일 : 2025-05-15 | 조회수 : 10

 

 

4월 수도권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하며 보합세로 전환된 반면, 세종시는 대선 관련 이슈로 소비심리가 크게 상승해 157.6을 기록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상승 흐름이 지난 4월 들어 주춤하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된 반면, 세종시는 조기 대선 및 대통령실 이전 등 정치적 이슈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20.5로 전월 대비 15.6포인트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그동안 상승 기조를 유지하던 서울 부동산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매수세가 일부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함께 경기도 역시 같은 기간 지수가 116.4에서 108.2로 하락하며 소비심리 위축을 보였고, 수도권 전체 지수는 122.0에서 112.5로 내려가 상승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다시 전환됐다.
소비심리지수는 115 이상이면 상승,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 95 미만은 하강 국면으로 분류된다.

 

전국적으로도 3월 114.3에서 4월 108.7로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비수도권 지수는 105.0에서 104.2로 소폭 하락했다.

이와 달리,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논의 등 대선 관련 정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종시는 지난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57.6을 기록하며 전월(121.7) 대비 급등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외에도 충북이 5.8포인트, 제주는 2.4포인트 상승하며 지역별 온도차를 보였다.

 

한편,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과 토지를 합산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7로 3.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지속에 따른 소비자 심리의 위축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용어 해설

소비심리지수: 소비자의 구매 의사와 시장에 대한 기대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강함을 의미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특정 지역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거래 시 정부 허가가 필요한 규제 지역.

보합 국면: 부동산 가격이나 심리가 상승도 하락도 아닌 중립 상태를 유지하는 시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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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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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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